【고양인터넷신문】민경선 고양시장이 지난 21일에 이어 24일 진행된 고양시의회 임시회(제307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산테크노밸리의 분양 부진의 원인과 대책, 대곡역세권 개발 및 창릉신도시 교통대책 등을 묻는 의원 시정질의 답변에 나선 가운데, 특히 일산테크노밸리 분양률이 전임 시장에 이르기까지 단 1.2% 밖에 안 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질의에 나선 고덕희 의원은 일산테크노밸리의 분양 부진과 고양시의 기업유치 전략 등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민경선 시장은 “현재까지 일산테크노밸리 내 상업용지, 전기공급설비용지, 첨단제조시설용지 등을 포함하여 계약이 체결된 14,140㎡이며, 매매가격은 약 581억 원 규모”라며 “이 중 순수 민간기업 대상 산업시설용지 계약은 2026년 6월 26일 계약을 체결한 의료기기 제조기업 1곳(첨단제조시설용지 3,772㎡ 약 102억 원)으로 첨단제조시설용지 20필지 기준 분양률은 5%, 전체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실질 분양률은 약 1.2%다”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실제 분양률 1.2%라는 관련부서 보고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총면적 871,761㎡(약 26만 평)로 이 중 산업시설용지는 지식기반시설용지 73필지, 첨단제조시설용지 24필지, 연구시설용지 3필지 등 총 100필지(면적 314,261㎡)로 구성되어 있다. 총사업비는 당초 8,493억 원에서 1조 999억 원으로 약 2,500억 원 증가할 예정됨에 따라 공동사업시행자 고양시 역시 분담비율 35%에 따라 약 877억 원을 추가로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에 있어서는 1차 공급때 평당 1,250만 원으로 입찰한 기업이 하나도 없어 2차에서는 25%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제조시설용지는 조성원가 830만 원인데 현재 분양가는 950만 원으로서 120만 원 차이가 나고 있고 지식기반시설용지는 1,273만 원의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
민 시장은 분양 부진의 원인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과 관련해서는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과 함께 최근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은 신규 법인 설립이나 대규모 사업 이전과 같이 많은 자금이 필요한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비용 절감과 현금 확보를 우선하는 보수적인 경영 기조 역시 분양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수도권 내 산업업무용지 간 기업 유치 경쟁도 분양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기업은 토지 가격뿐만 아니라 교통과 인력 확보, 여건, 전력 등 기반시설 입주 가능 업종과 시기, 행정지원 및 주변 산업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지역을 결정하기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면접과 업종, 분양가격에 대한 의견, 입주시기, 기반시설 및 지원 제도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최근 일산테크노밸리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로 규제가 대폭 완화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여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분양가를 낮추는 것에 대해 민 시장은 “사업부지가 우리시 부지리면 분양가를 조성원가로 낮출 수 있는데 경기도시공사(GH) 것이기에 협의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또 조성원가로 분양하게 되면 지금 개발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 용적률을 상향하거나 용도변경을 통해서 수익성을 내야 되는 요구 조건도 있기에 긴밀하게 여러 가지를 협의해야 되기에 여기서 명확하게 답변하기는 시의적절하지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원종범 의원은 대곡역세권 및 창릉신도시 개발에 관련해 ▲대곡역세권 개발을 통한 경제거점 조성 전략 ▲창릉신도시 입주 대비 선제적·종합적 교통대책 ▲개발이익 및 세수의 시민환원 원칙 수립 ▲신도시와 기존 지역 간 균형발전 대책 ▲토지주·농업인 재산권 보호를 위한 행정 지원체계 마련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민경선 시장은 대곡역세권은 현재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기업 유치는 밝히기 어려우나 미래 첨단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또한 창릉신도시 입주 대비를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비 103억 원을 투입해 원당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교통 공백을 메우기 위해 59억 원을 활용하여 총 61대의 버스를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원존범 의원은 민 시장에게 “역시 교통전문가답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 시장은 개발이익 세수에 대해서는 과세 정보가 구체화 되는 시점에 단계적으로 환원하겠다고 했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현재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개발에 따른 행정 지원 체계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답변했다.
원 의원은 “시장님이 덕양구에서 3선 도의원을 하신 만큼 우리 고양시 전체가 골고루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면서 마무리 발언으로 “개발사업은 단순한 사업 완성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점에서 개발의 속도만큼이나 시민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오늘 질문한 사안들이 단수 검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목표와 예산, 실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