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가 23일 시청에서 7월 두 번째 시정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방지 및 대응 방안, 대규모 공연·행사 안전관리, 물놀이 시설 사고 예방 등을 다뤘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회의에 앞서 전날 경기도 주요 관계자에게 고양시 5대 핵심 건의사항을 전달한 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와 경기도청 주요사업 실국장을 직접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공업물량 대체지정, 고양신청사 원안건립, K-컬처밸리 정상화,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현안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들을 많이 들었고 현장에서 직접 만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원석 제1부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그동안 소원했던 경기도와 고양시가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해 다행이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유연하게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정태호 재난대응담당관이 여름철 재난대응 대책과 관련 “지난 5월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반을 가동하고 여름철 풍수해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위험 상황시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할 수 있도록 일선 현장 동행정복지센터 동장의 통제권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우시 빗물받이를 가로막는 낙엽을 수시로 제거하고, 빗물받이 준설, 가정 내 하수역류 방지장치 설치 권유, 오접된 하수시설 개선, 지속적인 하수관 준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경선 시장은 “이번 화전벌말 마을 침수의 경우 농지성토, 비경작 농수로 배수관리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벌말마을이 창릉 3기 신도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 시장이 통로박스(상자형 통로) 상습적인 침수 해소방안에 대해 물었고, 조용주 도로관리사업소장은 “통로박스는 농로 대체 개념으로 설치돼 배수시설이 열악한 편”이라며 “단기적으로 배수로 준설을 미리 실시하고 물이 차면 통행 제한을 실시해 안전을 확보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배수펌프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학배 덕양구청장은 “현재 수방자재는 많이 확보하고 있지만 현장 담당자들이 장비를 사용하고 운영하는 실제 경험이 부족해서 신속한 현장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장비 사용법과 실제 활용을 실습해 보고 선임자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현장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상습피해주택 복구, 급경사지 대처방안, 물놀이시설 안전관리, 풍동2지구 보안등 안전확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민 시장은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갈등을 겪는 곳일수록 안전에도 소홀해지고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라며 “안전에 대해서는 지나쳐도 좋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위험요소를 한번 더 돌아보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창릉천 일대에서 ‘고양하천네트워크’ 소속 단체원들과 함께 긴급 하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제헌절 전후로 고양시 일대에 160mm가 넘는 강한 집중호우가 내림에 따라 하천으로 다량 유입된 부유물을 신속히 수거하고 하천 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연휴 동안 쏟아진 폭우로 상류 및 하천 변의 폐목재, 플라스틱, 생활 쓰레기 등이 유실돼, 하천 수변에 다량 적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수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중호우 직후 정화 작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