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가 지난 민선 8기 능곡·화전·삼송 도시재생사업 중단에 따른 약 175억 원의 국·도비 보조금(국고 약 146억원 및 도비 약 29.7억원) 반환을 위한 예산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올려 논란이 일자, 이 중 능곡(대부분 사업을 마치고 남은 예산)을 제외한 화전·삼송 도시재생사업 국·도비 약 161억 원에 대한 반납을 유보하는 수정 추경안을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았다. (2026년 8월 22일자 ‘고양시 도시재생 175억 국도비 반환에 김해련 의원, 이동환 전 시장 공개 저격’ 기사 참조)
관련부서는 민선 9기 민경선 시장의 지시로 국토부와 경기도에 화전·삼송 도시재생사업 재개를 읍소하여 국·도비 반환을 어떻게든 막기 위한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국장은 26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추경안 심의 자리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께 부탁하고 국토부에 가서도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환 전임 시장 당시에도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전반기)으로서 고양시 도시재생사업의 위기에 대해 문제 제기하였던 이해림 의원은 “민선 8기 들어 어느날 갑자기 시장이 모든 도시재생을 타절하라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하였다”라며 “이로 인해 고양시가 물어야 될 것은 단지 돈뿐만 아니라 신뢰의 문제, 이후 일어날 공모사업에 대한 불이익 등도 계산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무조건 하지 말라, 내 마음에 안 든다는 식이었기에 결국 이런 일(국·도비 반납)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8년 전에 시작된 삼송·화전·능곡의 사업 내용까지 지금도 외우고 있을 정도로 다 알고 있는데 불가능했던 사업들은 사실 지금처럼 (부서가) 국토부에 가서 (경미한 사업)변경을 하거나 합의를 보면 되는데 (시장이) 무조건 안 하겠다고 하니까 그럴 기회조차 못 잡은 것”이라며 “그동안 공모 사업하려고 그렇게 애써서 뛰어다녀놓고 이제 와서 170억 원이 넘는 돈을 반납하게 되면 국토부가 어떻게 보겠는가, 또 주민들과 같이 도시재생에 대해서 꿈을 꾸고 얘기를 해왔던 저희들도 이때까지 뭘 해왔지라는 자괴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황당해했다.
이에 담당 국장은 “민선 7기에 도시재생사업이 상당히 활성화가 됐었는데 민선 8기에 와서 정책적으로 재생사업이 일부 지연된 부분이 있다”라며 “이제 민선 9기가 시작되고 시장님도 다시 한번 노력할 것을 주문하였기에 관련부처를 찾아가 적극 설득하겠다”고 답변했고, 이해림 의원도 “가능성이 크지 않겠지만 (재생사업의) 당위성과 절실함으로 기회를 달라고 잘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고양시 도시재생사업은 민선 7기 이재준 시장 당시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에 맞춰 국토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2018년 원당·화전지역을, 2019년부터 삼송·일산·능곡지역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842억 원의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면서 고양시는 전국 최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선정지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민선 8기 이동환 시장이 취임하면서 사업 종료지역인 원당을 제외한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중단(폐지)하면서 공모를 통해 지원받은 국·도비를 반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의회의 우려 목소리가 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