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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추진 '노후 관람석 교체·구조 보강 등 종합 정비'

기사입력 2026-09-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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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가 준공 20여 년이 지난 고양종합운동장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최근 대형 공연이 잇따르며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안전성과 이용 편의, 운영 효율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단순한 노후시설 보수를 넘어 공연과 스포츠, 관광 기능을 통합적으로 강화해 경기장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20039월 문을 연 고양종합운동장은 연면적 60,461, 40,907석 규모의 다목적 경기장으로 준공 이후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위탁 운영을 맡아왔다. 천연 잔디 필드와 트랙을 갖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등 주요 국제 경기를 치르며 고양의 대표 체육 인프라로 기능해 왔지만 한동안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최근 들어서는 콜드플레이, BTS, 빅뱅, 블랙핑크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경기장은 다시 수만 명의 관객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증가한 수요에 걸맞은 관람 환경과 안전, 편의 개선 필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종합운동장 중장기 리모델링 방향을 마련하고 내년도 본예산을 시작으로 약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좌석 교체와 관람 환경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을 순차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공연과 행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정 조정 등 병행 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먼저 노후화된 관람석은 전면 교체를 검토 중이다. 현재 일부 파손 구간에 대한 보수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형 공연이 잦아진 상황에서 부분 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관람석은 이용객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경기장 이미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종합운동장 내 화장실은 총 56개소로 운영에는 무리가 없지만 준공 후 20년이 넘어가면서 전반적인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화장실 등 편의시설 개선도 검토된다.

 

구조적 보강도 함께 고려된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철근콘크리트(RC)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구조로 건립됐다. 다만 PC 구조 특성상 장기간 사용 시 패널 이음부 열화로 인한 누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부분 보수를 넘어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종합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부 철골과 콘크리트 마감재 전면 도장공사를 통해 자외선과 강우, 대기오염으로 인한 박리와 변색, 부식을 개선하고, 시설 안전성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관람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공연 수요를 지역 체류와 소비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관람객 증가에 대응한 다국어 안내표지를 확대하고 공연장 내부 안내 체계에 주변 관광 정보를 연계한다. 관람객이 공연 관람 이후 자연스럽게 지역 내 이동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양종합운동장이 공연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202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85만 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위해 고양을 찾았으며 같은 기간 공연 유치에 따른 누적 수익도 125억 원에 달했다. 공사는 올해 예정된 13회의 대형 공연을 통해 약 99억 원의 추가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공연 유치와 시설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산동구 웨스턴돔 일원의 노후화된 조명시설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웨스턴돔 일원 가로등 조도개선 공사910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특별조정교부금(도비) 15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웨스턴돔 일원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 70개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보행자등 101개를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노후 CDM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조명 성능을 개선하고 보행자등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보행공간의 조도를 확보해 시민들이 야간에 안전하고 쾌적하게 웨스턴돔 일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웨스턴돔은 다양한 상업시설과 문화·여가시설이 밀집해 있어 야간에도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지역인 만큼 이번 조도개선 공사를 통해 보행환경이 한층 개선되고 지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 (gyinew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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