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인터넷신문】경기도~서울 간, 경기도 시군 내, 경기도 시군 간의 통행 특성에 따라 대중교통 공급 확대와 근무방식 변화를 통한 출퇴근 혼잡을 분산하는 출퇴근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기도 대중교통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통근행태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수도권 통행량 및 네트워크 자료(2019~2022년 경기연구원)를 활용하여 경기도의 출퇴근 특성을 지역별, 수단별로 분석했다. 경기도~서울의 출퇴근은 하루 약 200만 통행이 발생(경기도 전체의 18%)하며, 그중 승용차를 이용한 출퇴근은 55%,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은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의 출퇴근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한 출퇴근이 시‧군 간 71.4%, 시‧군 내 75.3% 수준으로 나타나 승용차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서울로의 통근통행은 약 200만 통행/일로 경기도 전체 통근통행의 약 18%를 차지하며, 대중교통 통행은 약 45%로 분석됐다. 총 통근통행은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남양주시가, 승용차 이용 비율이 특히 높은 시군은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안성시였으며 대중교통 이용 비율이 특히 높은 시군은 수원시, 광명시, 부천시, 오산시로 분석되었다.
반면 경기도 시군 간 통근통행은 약 387만 통행/일로 경기도 전체 통근통행의 34.8%를 차지하며 승용차 통행이 약 71.4%로 분석됐다. 총 통근통행은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고양시가, 승용차 이용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은 양평군, 김포시, 여주시, 하남시였으며 대중교통 이용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은 안양시, 성남시, 과천시, 군포시로 분석되었다.(경기도 시군 내 통행은 전체 통근통행의 41.8%로 가장 높았으며 그중 75.3%가 승용차를 이용해 통근하는 것으로 분석됨)
그밖에 경기도에서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으로의 통근통행은 약 60만 통행으로 경기도 전체 통근통행 중 5.4%를 차지하였고 80%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하여 통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기도에서 서울로의 승용차 통근시간의 경우 평균 58.1분, 대중교통 통근통행은 평균 78.3분으로 분석됐으며, 경기도 시군 간의 승용차 통근시간의 경우 평균 34.5분, 대중교통 통근통행은 평균 71분으로 분석되어 승용차 대비 평균 통행시간이 약 2배 수준에 달했다.(경기도 시군 내의 승용차 통근시간의 경우 평균 12.7분, 대중교통 통근통행은 평균 37.3분으로 승용차 대비 평균 통행시간이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됨)
교통카드 빅데이터 자료(2019년~2022년, 경기연구원)를 기반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코로나 이후(포스트코로나 시대)까지의 교통수단별 수송실적 변화를 분석했다. 서울로의 출퇴근을 주로 담당하는 광역버스와 도시철도는 코로나 시기 수송량이 크게 감소하였다가 대부분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경기도 내의 출퇴근을 주로 담당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경우 코로나 이전 대비 약 75% 수준에서 거의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서울 출퇴근 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58.1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78.3분 소요되어 승용차 대비 대중교통 소요시간이 1.35배 수준인 데 반해, 경기도 내의 출퇴근(시‧군간 기준)의 경우 승용차 34분, 대중교통 71분으로 승용차 대비 대중교통 소요시간이 2.1배에 달하고, 코로나 기간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운행 횟수가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함께 2023년 9월 20~27일 만 25~59세 경기도에 거주하는 직장인 2천3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기간 중 업무행태 변화와 출퇴근 교통행태 변화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 시기에 유연근무(유연근무, 시차근무, 자율 출퇴근 등)를 경험한 비율은 16.9%로 재택근무 경험비율 32% 대비 절반 수준이나, 유연근무자는 유연근무를 하지 않을 때 보다 8분에서 12분의 출퇴근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연구원은 경기도민의 출퇴근 1시간 이내 달성,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 통근자를 위한 지하철 및 광역버스 시설, 서비스 확대 ▲경기도 내 출퇴근을 위한 시군 간 버스노선 및 인프라 확대 ▲유연근무 확대를 통한 출퇴근 혼잡 완화 및 통근시간 감소 정책 등을 제시했다. 구동균 경기연구위원은 “코로나 이후 경기도 대중교통은 더욱 어려워졌다”며 “시내버스 확대, 버스전용차로 확대와 같은 공급정책과 유연근무와 같은 출퇴근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수요관리정책을 함께 시행해야만 경기도민의 1시간 이내 출퇴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