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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 선거 여야 후보 '복병'은?··전·현 고양시 후보군 적합도 여론조사 살펴보니

기사입력 2022-02-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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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오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 나온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당(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준 현 시장이, 야권에선 국민의힘 김현아 전 국회의원이 선두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도의원과 국민의힘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이 복병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경기일보 의뢰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시장이 21.3%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최성 전 고양시장(12.1%), 김영환 전 도의원(7.3%), 김유임 전 도의원(4.8%), 민경선 현 3선 도의원(4.7%), 이윤승 현 3선 시의원(2.5%), 박준 전 고양갑 지역위원장(2.4%)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현아 전 국회의원이 15.1%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정의당 박원석 전 국회의원(10.8%), 국민의힘 김영환 전 국회의원(10.7%), 국민의힘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9.5%), 국민의힘 이동환 전 고양병 당협위원장(6.1%), 국민의힘 김필례 고양을 당협위원장(4.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없음잘모름이 여야 모두 20% 중반, 10% 초반대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218~19일간 고양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상대로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9.2%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본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봄에 있어 4년전인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고양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내용과 본 선거 결과를 참조해 볼만 하다.

 

2018221~22일간 여론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야 고양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성 시장이 41.3%를 얻으며 1위를, 김영환 도의원(7.6%), 이재준 도의원(5.7%), 박윤희 전 3선 시의원(4.6%), 김유임 도의원(4.3%) 순으로 나타났으며 없음잘모름은 각각 16.2%, 15.9%를 기록했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서는 김태원 전 국회의원이 14.8%를 얻으며 1위를, 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5.8%), 박보환 전 국회의원(5.4%), 조대원 고양정 당협위원장(4.5%) 순이고 없음잘모름47.1%, 15.4%로 절반을 넘었다. (고양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무선 60%+유선 40%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3.9%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지난 고양시장 선거는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1년만에 치러진 지방선거이기에 절대적으로 여당이 유리한 상황에서, 고양시장 3선에 도전한 최성 시장이 경선과정 중 컷오프 되면서 캠프 관계자들이 이재준 예비후보를 지지, 이재준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본 선거에서는 58.5%의 지지를 받아 자유한국당 이동환 후보(27.3%), 정의당 박수택 후보(8.4%), 바른미래당 김필례 후보(5.9%)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무난히 당선됐다.

 

4년전 지방선거와 오는 6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고양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비교해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현직 시장의 지지도인데 4년전 당시 고양시장인 최성의 경우 41.3%인 반면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 이재준 시장은 21.3%를 얻어 현직 시장에 대한 지지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4년전과 현재의 정치적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이재준 시장의 지지도는 아쉬움이 있다. 여기에는 민선7기 지자체장들의 억울함도 있을 것이다.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시장 임기의 절반 이상을 방역에 매달리고 있으며, 특히 이재준 시장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및 안심 콜센터 등을 도입, K방역 선도 지자체임을 치적으로 집중 홍보했으나 속수무책으로 증가하는 확진자수로 인해 셀프방역’, ‘각자도생의 길을 가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체감도가 덜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최성 전 시장 당시 이뤄진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 및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기부채납 미이행 논란이 시의회와 시민들의 요구에 떠밀려 시 감사실에서 특정감사 결과를 지난해 발표했는데, 불합리한 행정 처리로 고양시의 재산 손해 및 피해가 밝혀져 전·현직 공무원들을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의뢰 했지만 당시 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그 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없어 실망감을 줬다. 한편으로 이번 여권 적합도 조사에서 최성 전 시장이 2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고양시에서 국회의원과 8년의 시장을 역임한 경력과 인지도에 못 미치는 지지도를 보였는데, 이는 앞서 언급된 특정감사 결과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여권 후보군의 적합도 조사에서 전·현직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에 있는데, 김영환·김유임 전 도의원과 박준 전 지역위원장은 고양시장 및 총선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반면에 민경선과 이윤승 도·시의원은 처음으로 고양시장 후보군에 올랐다. 특히 민경선 도의원이 4위인 김유임 전 도의원과 거의 같은(0.1% 차이) 지지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복병으로 부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으로 야권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1위 김현아 전 국회의원부터 4위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까지의 지지율은 오차범위내에 있다. 그 중에서 국민의힘 후보군만 놓고 보면 국회의원 출신이면서 2년전 총선에 출마했던 김현아·김영환 당협위원장이 15.1%10.7%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고양시 시의원(재선) 출신으로 지난해 1월 고양갑 당협위원장에 처음 오른 권순영 위원장의 경우 1년이라는 짧은 시간과 이제까지 타 언론에서 고양시장 후보군으로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없음에도 김영환 전 국회의원의 지지율에 버금가는 9.5%를 얻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들 여야 고양시장 후보군 중 새로이 부상한 민경선 도의원은 시와 지역구 주민들의 민원, 특히 교통 문제 해법에 노력하는 등 공동체 이익을 대변해온 점이, 권순영 당협위원장은 여군(중위)으로 훈련 중 부상을 입고 전역 후 사회복지 현장실천가의 길로 진출하여 윤락성매매 피해, 노숙인 등 소외계층 지원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등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로, 민경선 도의원과 함께 꾸준히 시민과의 접촉점을 높여왔다는 점이 지지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조사에서 없음잘모름을 합쳐 40%대에 이른다는 점은 (후보 지지도에) 변동성이 큼을 시사하는 바, 대선 결과와 함께 실제 후보 출마 등의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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