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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희 자원봉사 명예장, 3년째 고양시 찾아 환경정화 봉사

기사입력 2020-08-13 18:43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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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불의의 사고로 오른손 손목이 절단되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해안가 쓰레기는 물론 마을에 방치된 온갖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쳐온 UDT 자원봉사단 바다살리기운동본부 조상희(66) 단장이 올해에도 고양시 덕양구 관내에서 쓰레기 수거 자원봉사에 나섰다.
 

 

조상희 단장이 고양시와 인연을 맺고 쓰레기 수거 봉사에 나선지 3년째로, 그 동안 수거한 쓰레기가 천여 포대가 넘는다(2018420일자 장애인 바라보는 편견 없는 세상 꿈꾸는 봉사왕, 조상희 UDT 바다살리기운동본부장기사참조).

 

지난 1977년 해군 UDT(Underwater Demolition Team, 수중폭파대)을 제대한 조상희 단장은 사고 전까지 수중 건설현장에서 극도로 전문성을 요구하는 폭파작업의 베테랑으로, 2012년 경남 통영에서 수중작업 중 순식간에 샌드펌프(수중의 토사를 빨아들이는 펌프)에 오른팔이 빨려 들어가 손목 위까지 찢기는 사고를 당했다.

 

오른손 손목 위 6.5까지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했지만 장애에 대한 절망감과 무엇보다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으로 좌절했지만, 우연한 기회로 조 단장은 고통을 잊기 위해 봉사활동에 집중하게 되었고, 2014년 부산에서 바다를 살리자는 뜻을 같이 한 UDT대원과 시민 등이 모여 ‘UDT 자원 봉사단 바다살리기운동본부를 설립해 현재까지 부산, 인천, 제주의 해안가와 전국을 돌며 쓰레기 수거는 물론 수해현장에서 봉사해 왔다.
 

 

그 결과 뜻하지 않게 시·도로부터 감사패와 표창을 받게 되었는데 제주도지사 및 제주시장 표창,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사회공헌대상 등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1만 시간 이상 자원봉사자에게 수여되는 자원봉사 명예장과 함께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까지 받는 영에를 안았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제주도 해안에서 골칫거리인 중국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나서 제주도지사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기도 했다.

 

지난주 강원도 철원군 갈원읍 동막리 수해현장에서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마치고 고양시로 올라온 조상희 단장은 주말 덕양구 선유동 일대에서 봉사활동(2338)에 나서 쓰레기 백여 포대를 모았다. 조 단장은 매년 이곳에 들러 포대에 쓰레기를 담는데, 고양시의 행정이 닿지 않는 건지, 아니면 농촌지역이라서 그런지 주민의식이 개선되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생활비와 자원봉사 경비를 자신이 스스로 해결(사고 산재보험금)해 온 조 단장에게 좋은 소식이 왔는데, 올해 2월부터 바다준설 등 해양공사로 발전해온 부산의 건설업체 협성건업(정철원 회장)가 후원으로 힘을 보태면서 봉사활동에 탄력이 붙었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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