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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백석동 땅꺼짐 대책 '지하수층 아래 굴착 금지'

기사입력 2019-12-23 18:53 최종수정 2019-12-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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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이재준 고양시장이 23일 오후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백석동 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석동 일대가 연약지반이라는 특수성 및 지하수위 등을 고려해 지하 3층 내외 하부구간의 지하층은 지하수 누수 위험에 따라 원칙적으로 굴착(터파기 공사)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21일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55번지 신축공사장 인근에서 왕복 4차선 도로가 일부 침하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간담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춘표 제1부시장, 기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백석동 땅꺼짐 사고 원인과 복구현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묻고 답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지하 4층 터파기 공사 중 지하연속벽(Slurry wall) 이음부위에 누수발생으로 지하수토사가 유입되면서, 4차선 도로 1,250(50m X 25m) 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침하된 도로의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상수도 관로, ·오수관로, 도시가스, 전력 및 통신관 등 지하매설물로 인한 2차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대책본부를 꾸렸으며, 이춘표 제1부시장을 사고대책반장으로, 유관기관과 실··과장, 지하침하 관련 민간 외부전문가 5명이 직접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본부는 즉각적인 조치로 상수도 관로에는 차단밸브를 설치해 우회 정상 공급되도록 하고, 파손된 오수관에도 관로를 긴급 우회하도록 응급조치를 취했다. 도시가스·KT통신관·전력관은 정상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했고, 사고현장과 인접한 예일교회의 경우 전기 공급시설이 파손되면서 단전상태가 발생, 성탄절 행사 등 교회의 연말 주요행사와 교회내 원아 50여 명을 수용하는 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되어 시는 민간전문가와 함께 교회 건축물에 대한 구조안전상의 영향 조사·전기공급 방안·인근 어린이집 등원 대체조치를 완료하고 버스지원 등 긴급지원 방안도 마련했다고 했다.

 

또 도로침하 사고현장에 대한 복구계획과 관련, 유관기관·민간전문가들과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공사 중지명령을 내린 상태에서 현장을 진단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 후 가능한 신속히 복구에 나서는 등 너무 서둘러 복구에 나서는 대신 항구적 복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근본적 사고 예방을 위해 이재준 시장은 백석동 일대에서 연달아 발생한 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지역 일대가 연약지반이라는 특수성 및 지하수위 등을 고려해 지하 3층 내외 하부구간의 지하층은 원칙적으로 금지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사유재산 침해 등의 우려를 걱정하지만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와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특수공법이나 이중차수 적용 등 안전한 지하층 공사를 위한 굴토심의 제도를 도입해 실천적 검증을 거쳐 승인하고, 공사 시에는 굴토심의 민간전문가 현장 입회하에 공사를 시행하게 하는 등 강력한 제도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철저히 운영할 것이며, 지역 연약지반 일제조사를 실시해 재발방지 대책방안을 한층 더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준 시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후진국형 인재가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신속한 복구는 물론 사고 공사장에서의 공사를 중지하고 지하 3층 아래 구간의 지하층을 제한하는 등 시민의 재산권에 다소의 제한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모두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에 시민분들의 양해와 공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땅꺼짐이 2017년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인근 도로침하 원인과 유사한데, 이후 지하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당시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일산신도시 도로 100km에 걸쳐 GPR(지표투과레이더, Ground Penetrating Radar)탐사를 실시, 6개의 공동(空洞, 빈 공간)이 발견되어 메우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답변했다.
 

 

이번 땅꺼짐이 연약지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부실공사에 원인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춘표 제1부시장은 사고원인이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장 공사의 잘못으로 추정하고 있다서울시의 경우 건축심의에 있어 현장에서의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데, 고양시에서도 전문가가 현장 입회하에 공사를 시행하게 하는 등 제도적·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참석한 사고대책 민간전문가는 “(백석동은)과거 한강하류 지역으로, 유속이 느려 점토, 모래 등이 퇴적되어 있던(이후 신도시 개발 때 매립) 곳으로 타 지역보다 지하수 수위가 지표로부터 가깝고 지하수 누수시 물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토사가 함께 유출되어 땅꺼짐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는 지역이라며 현재 지하연속벽(Slurry wall) 공법이 최고이나 100% 지하수 누수를 차단할 방법은 없기에(약간의 누수는 늘 있음) 공사 역량 및 조건 등에 따라 누수 및 땅꺼짐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지역의)지하 3~4층 내외의 공사 중지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보충 설명했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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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양주민
    2019- 12- 23 삭제

    해당지역은 뻘이었던 곳으로 요진앞 중앙로 싱크홀 발생이 계속되었던 지지난해 최성 시장이 이재준 시장처럼 과감한 결단했으면 방지할수 있었던 일! 개발 건설사 재산권 보다 시민안전이 당연히 우선!